경총, 경영계에 근로자 연차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지침서 발표

입력 2016-04-25 18:56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들에게 근로자의 연차 사용을 보장하는 내용의 ‘연차휴가 사용 촉진을 위한 경영계 지침’을 25일 밝혔다.

경총은 그 동안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낮은 연차휴가 사용률을 지적해왔다. 고용노동부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차휴가 사용률은 2012년 기준으로 57.8%에 불과하다. 경총은 이번 지침을 통해 근로자들의 연차휴가가 끝나기 6개월 전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사용하지 않은 휴가 일수를 통지하고 사용하도록 서면으로 촉구할 것을 권고했다. 근로자는 회사가 아직 남아있는 휴가일수를 통보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휴가 사용 시기를 정해 회사에 알려야 한다. 만약 근로자가 이를 알리지 않으면 회사가 10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휴가의 사용 시기를 정해줄 수 있다. 아울러 경총은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