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20달러 화폐에 흑인 여성의 초상화를 넣기로 결정한 데 이어 스코틀랜드에서도 5파운드 화폐에 여성을 넣기로 결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스코틀랜드은행이 5파운드 화폐에 소설가이자 시인인 낸 쉐퍼드(1893~1981)의 초상화를 넣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결정이 실행에 옮겨지는 2016년 말이면 세계에서 화폐에 실리는 여성의 수는 47명이 된다.
셰퍼드는 수필 ‘살아있는 산(The Living Mountain)’으로 유명한 작가다. 이번 결정에 앞서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10파운드 화폐에 2017년부터 왕실 천문학회의 첫 여성회원인 과학자 메리 소머빌을 싣기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