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치료의 빛’으로…LED 조명의 놀라운 변신

입력 2016-04-25 17:35
10가지 색온도 변화(왼쪽)와 스탠드형 조명과 업무용 조명(오른쪽)

피에스아이 주식회사(대표이사 성연국)와 국민대학교(생명나노화학과 도영락 교수 연구팀)가 공동 개발한 ‘일 주기리듬 활용 건강관리 LED 조명’이 스탠드와 업무용(병원용)으로 출시된다.

일주기리듬이란 인체의 생화학적, 생리학적 또는 행동학적 기능과 활동이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이 24시간 주기로 높아졌다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일주기리듬이 교란되면 불면증, 우울증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질환, 유방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조명은 일주기리듬 교란을 최소화하고, 일주기리듬 복원이 가능한 고 연색지수의 건강관리 LED 조명이다.

차가운 백색 (1만K)에서 따뜻한 백색(2000K)까지 10가지 색온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밝기도 10단계로 나누어져 시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의 조절을 통해 일주기리듬 교란을 최소화하고 복원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침과 낮에는 뇌가 활동하기 좋은 청색 빛이 충분히 포함된 충분한 양의 차가운 백색의 빛을 가진 조명을 사용하고, 저녁과 밤 시간에는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청색 빛이 최소화된 따뜻한 백색의 빛을 가진 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일주기리듬을 복원시켜 신체활동을 정상화시킬 수 있게 된다.

신제품개발을 주도한 도영락 국민대 생명나노화학과 교수는 “건강관리 LED 조명의 상용화를 통해 일주기리듬의 교란에 기인한 우울증, 수면장애, 계절성 정서장애, 지연성 수면위상증후군뿐만 아니라 암 등의 질병을 이겨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