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25일 새로운 대회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발표된 이전 엠블럼은 표절 시비가 일어 폐기했다.
교도에 따르면 새로 선정된 엠블럼은 일본의 전통색인 남색의 사각형을 조합한 체크 무늬의 ‘구미이치마쓰몬(組市松紋)’이다. 사각형의 작은 조각들로 원형을 구현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조직위는 세 가지 크기의 사각형은 나라와 문화,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을 합해 원형을 구현함으로써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조화를 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