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이따위 정치"…40대 남성 의원회관 앞 분신 시도

입력 2016-04-25 16:36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한 시민이 '법을 똑바로 만들어라, 3당 원내대표를 불러달라'며 분신을 하가 위해 몸에 시너를 뿌리고 있다. 

 
국회 경비관계자가 황급히 달려나와 분신자를 제압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배낭에 준비해온 인화물질을 꺼내 온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왜 정치를 이따위로 하냐", "3당 원내대표들 나와라" 등이라고 소리치며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라이터를 꺼내 들었지만 국회 경비원들에게 곧바로 제압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뉴시스 글 황보현 기자, 사진 이종철 기자】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