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비관계자가 황급히 달려나와 분신자를 제압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배낭에 준비해온 인화물질을 꺼내 온몸에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왜 정치를 이따위로 하냐", "3당 원내대표들 나와라" 등이라고 소리치며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라이터를 꺼내 들었지만 국회 경비원들에게 곧바로 제압당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뉴시스 글 황보현 기자, 사진 이종철 기자】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