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서울 지역구 의원, 박원순 시장 "서울을 경제민주화특별시로!" 의기투합

입력 2016-04-25 16:1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지역구 당선인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정책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서울을 ‘경제민주화 특별시’로 만들고,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부의 퇴행적인 기동을 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경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언론에 나오지 않은 격전지가 많아서 힘든 선거였다”며 “서울시당 차원에서 당선자와 서울시가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총선에서 서울지역 49개 지역구 중 35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압승했다.

정세균 의원(종로)은 “서울지역은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역이니만큼 박원순 시장과 함께 민생을 챙기는 20대 국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광진을)은 “선거결과에 어깨가 무겁다”며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 시대에서 고생하는 서민을 위해서라도 정권교체의 임무를 완수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박영선 의원(구로을)는 “선거유세 중 세금문제를 이야기하니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담배세는 부과하면서 재벌 2·3세가 상속세를 제대로 내지 않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시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진영 의원(용산)은 “장관과 국회 안행위원장 할 때부터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열심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제민주화에 앞장서시도록 서울시가 서울시당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조해나가겠다. 좋은 정책제안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