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 만들기를 강조하고 나섰다.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2016 롯데 HR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조직 내부의 임직원들과 우리를 둘러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바르고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Human Relations 2.0’이라는 주제로 사람 중심의 창의적 조직 문화를 만들고 조직과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알리바바 그룹의 CPO 장팡 부사장과 히타치그룹의 인재총괄본부장 나카하타 히데노부 부사장이 참석해 그들만의 독특한 조직문화와 노하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롯데 인재개발원 박송완 원장은 “기업문화는 쉽게 형성되지도 않지만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포럼은 롯데만의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9월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업문화 변화를 위한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최근 고객 서비스 담당직원들을 위한 상황별 대응 매뉴얼인 ‘당신 마음 다치지 않게’를 발간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롯데 벤처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새로운 경영환경 대처해야"
입력 2016-04-2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