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은 항상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 유지한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

입력 2016-04-25 14:23

“한미동맹은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 및 한미연합군사령관은 25일 엄중한 대북대비태세를 강조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한송의장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여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스캐퍼로티 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최근 며칠간 우리는 북한 위협이 얼마나 고조되고 있는 지를 절감하고 있다”며 “이런 위협에 맞서 우리는 한순간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군 장병과 함께 수고한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었다”고 한국근무소감을 밝혔다.

2013년 10월 한미연합군사령관에 취임한 그는 조만간 북대서양기구(NATO) 군사령관으로 근무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다. 후임에는 빈센트 브룩스 육군대장이 임명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