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1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한 고갯길(일명 길등재)에서 야외 전술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해병대 1사단 소속 군 자주포 1대가 도로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자주포에 타고 있던 김모(22) 상병이 숨지고, 문모(23) 하사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주포에 타고 있던 나머지 대원 5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문 하사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자주포 18대가 이동 중이었는데 1대가 길등재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넘어져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해병대 자주포 전술훈련 이동중 전복돼 2명 사상
입력 2016-04-25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