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메르, 러시아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6-04-25 13:44

펩타이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 브랜드 쥬디메르는 러시아 시장 판매를 위한 독점 공급 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비르타메드사는 러시아 모스코바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 18개의 지점을 가진 화장품 및 의약품 유통 전문 업체다. 지난해 유통액이 약 1억 달러(약 1100억원)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계약 내용은 3년간의 독점권을 부여하며, 연간 최소 30만 달러 이상이 보장되는 계약이다. 비르타메드의 마리나 대표는 “기존에 주로 유럽 제품을 취급하였으나, 쥬디메르의 펩타이드 제품을 사용해 본 후 유럽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독점 공급권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러시아 시장에서 펩타이드 화장품은 하나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선적으로 피부과 병원과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라며, “오는 가을 유럽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전시회인 AMWC(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에서 러시아 시장용 제품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쥬디메르의 성민규 대표는 “유럽 시장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화장품의 본 고장인 유럽, 그 중에서도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방 화장품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지만, 펩타이드 화장품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