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국 '오토차이나 2016'에서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선보여

입력 2016-04-25 09:55
삼성SDI가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 2016’에 참가해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전시회에 급속충전 셀과 표준형 모듈, 원통형 셀 등 다양한 전기차용 배터리들을 전시했다. 제품들은 과충전 방지 장치와 외부와의 전기 접촉을 차단하는 절연구조, 과열방지 온도제어 기술 등 높은 수준이 안전성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급속충전 배터리 셀의 경우 30분 내 80% 이상 급속충전을 반복해도 성능저하가 거의 없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장수명 제품이다. 또 기존 37Ah와 94Ah에 비해 각각 28%씩 용량이 개선된 50Ah, 120Ah 셀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셀부터 모듈, 팩까지 ‘원스톱 생산체제’를 갖춰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총 3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허브로서, 삼성SDI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현지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발전에 일익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