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종걸 "“(전대 연기도) 하나의 고려할 방법"

입력 2016-04-25 09:17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왼쪽)가 지난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민주 제20대 총선 당선자대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동희 기자

‘김종인 합의추대’ 가능성을 언급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25일 전당대회 연기를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연기도) 하나의 고려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BS



김만흠 :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전대 연기가 되겠군요?



이종걸 : 그런 것도 하나의 고려할 방법 아니겠나, 그런 생각입니다.



이종걸 : 그래서 지금 현재로써는 당권교체,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권교체를 하는 것은 뭐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그건 언젠가는 해야 되겠습니다만 그것의 어떤 시기 선택이라든지 또는 선택의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고려해서 저희들이 지혜로운 당의 모습들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종걸 : 네. 그런 방식의, 그러니까 당내 총선 구도 이후에 어떤 총선의 구도를 그대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어떤 방안, 이런 것들 가운데서 김종인 대표의 합의추대라든지 김종인 대표의 지도력을 한 번 좀 인정해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종걸 : 네. 만약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 바로 총선 패러다임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바뀌고, 어떤 목표도 바뀌고 그 목표를 향해서 주자들이 총선과 다른 프레임으로 나가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총선민의, 총선국민들의 생각, 이것들을 먼저 끌고 나가는, 일정 기간 좀 끌고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입니다.



이종걸 : 네. 어느 기간 정도를 끌고 나가는 것이 총선의 마무리, 승리도 반쪽승리라고 하지 않습니까. 호남은 완전히 잃었고요. 또 수도권을 포함한 정당투표에서 3등입니다. 그런데 제1당이 되었죠.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힘든 묘수를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셨는데 그 방정식을 좀 풀어야 되겠다, 그 푸는 능력과 수권의 의지는 어떤 것이냐. 바로 총선 프레임을 만들고 끌고 나간 그 쪽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는 게 좋겠다, 그것이 당을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 이런 생각들입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