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의 ‘비비고’, 중국 내 8번째 매장 베이징에 오픈

입력 2016-04-25 09:10

CJ푸드빌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내 8번째 매장을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비비고는 화마오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중국 내 매장을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해외 진출 6개국 중 16번째 매장이다. 화마오센터는 중국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이며 장안거리의 랜드마크로 100만㎡ 규모의 초대형 비즈니스 건축 단지다. 특급호텔, 백화점, 아파트,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약 98개의 식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화마오센터 지하 1층에 94석 규모로 자리 잡은 비비고 화마오점의 메뉴는 비빔밥, 육개장, 핫스톤갈비, 강남치킨, 두부김치, 잡채 등 우리 한식을 중심으로 총 25가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식 글로벌화는 국내 식재료 및 관련 제품의 연계 효과뿐만 아니라, 우리 식문화와 K-라이프 스타일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먹을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비비고 매장을 적극 늘리며 한식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레스토랑은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으며, 이 매장은 3년 연속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진출 국가의 현지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비비고의 전략은 국내 외식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6개국에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