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일본에서도 고음질 음성 로밍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HD 보이스’와 LTE 데이터도 함께 제공하는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등 로밍 요금제 2종을 출신한다고 25일 밝혔다.
T로밍 HD보이스 가입자는 하루 1만원(VAT 포함 1만1000원)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로밍통화 및 일본에서 받는 모든 수신통화를 고음질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영상통화도 기존 분당 1850원에서 할인된 분당 200원에 이용 가능하다.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는 하루 2만원(VAT포함 2만2000원)에 T로밍 HD보이스 혜택 뿐 아니라 LTE 데이터 250MB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T로밍 HD보이스·HD보이스 플러스 요금제는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 로밍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7, S7엣지 이용자가 가입 가능하다. LG G5는 5월 중 업그레이드를 통해 T로밍 HD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5월 이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기에는 VoLTE 로밍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본을 시작으로 T로밍 HD보이스·HD보이스 플러스 대상 국가를 미국, 홍콩 등으로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T로밍 HD 보이스 요금제 2종은 오는 10월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SK텔레콤, T로밍 HD 보이스 요금제 2종 출시
입력 2016-04-25 09:03 수정 2016-04-25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