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박병호 강정호, MLB 올스타 후보 등극

입력 2016-04-25 08:20
(왼쪽부터)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AP뉴시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등 코리안리거들이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7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올스타 투표 후보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코리안리거들의 ‘맏형’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 한국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호가 3루수 부문 후보로 나섰다. 강정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당당히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투표 후보는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1명씩 선정한 선수들이다. 이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올스타전에 나설 선수를 가린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과 각 구단 홈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30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7월1일 오후 12시59분)까지 참가할 수 있다. 올스타 투수는 선수 투표와 양대리그 올스타 감독이 뽑는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아쉽게 올스타 후보 명단에 없었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대신해 1루수 아담 린드를 올스타 후보로 선정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경쟁자 조이 리카드를 명단에 올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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