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주말 내내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법의 날인 월요일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해상에 남아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잠시 주춤했던 농도가 치솟았기 때문인데요. 미세먼지와 함께 기온도 빠르게 올라 낮엔 다소 덥겠습니다. 출근길 황사를 대비한 마스크와 큰 일교차를 대비한 외투를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바람을 타고 국내에 들어오면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날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충청 이남 지방에는 여전히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흑산도가 215㎍/㎥로 가장 높았고, 경남 진주가 179㎍/㎥, 전북 군산이 154㎍/㎥, 충남 안면도는 141㎍/㎥를 나타냈습니다.
일교차도 크게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0도, 강원도 춘천이 8도, 부산이 13도로 전날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낮 기온은 크게 올라 올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서울이 25도까지 치솟겠고 춘천도 27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부산은 22도를 기록해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원도 영동과 경북 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만큼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 질 수 있어 산불 예방과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주는 화요일인 26일까지 낮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수요일인 27일에는 충청과 남부 곳곳에 비가 한 차례 내린 뒤 고온현상이 수그러들 예정입니다.
오늘은 25일은 법의 날입니다. 국민의 준법정신을 높이고 법의 존엄성을 진작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주관한 국가기념일이죠. 오늘 같은 날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법대로 산다’와 ‘법 없이도 산다’ 이 두 가지 말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묘하게 법을 악용한다는 뜻의 ‘법대로 사는 사람’이거나 워낙 법을 지키지 않아 법이 있으나마나해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법을 지키며 살자는 뜻에서 추억의 명곡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준비했는데요. 보이스코리아 시즌2의 김현지 양 버전으로 감상해보시죠.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얇은 외투 챙기세요.
등굣길 : 마스크·얇은 외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