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김종인과 문재인, 처음부터 소통이 거의 없었다"

입력 2016-04-24 18:26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트위터 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이자 4·13 총선 서울 마포을에서 당선된 손혜원 위원장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처음부터 소통이 거의 없었다”고 말한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 대표와 문 전 대표와 친하다고 지금 이 상황을 내게 묻는다”며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 분들이 요즘 소원해 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가 워낙 말씀이 없는 분인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고, 김 대표도 소소한 이야기를 거의 안하시는 분”이라며 “그래서 남들 보기에 사이가 안 좋아 보일 것이다. 굳이 좋은 사이도 아니지만 나쁜 사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러나 두 분 사이에서 더 많이 참고 더 노력하는 분은 단연코 문 전 대표”라면서도 “어느 경우에나 어르신을 꺾을 수는 없다”고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