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의 1000원짜리 아침밥이 화제입니다. 취업 공부하랴 알바하랴 힘겹고 고달픈 청춘들이 든든한 아침을 먹게 됐는데요. 부산·경남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000원짜리 식사가 별거 있나 하겠지만. 학생들은 대만족입니다. 원가 2000원대 식단이기 때문인데요. 학교가 나머지 절반을 보조하는 형태로 올해까지 시행하기로 했다네요.
획기적인 1000원 아침밥은 2012년 순천향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남대 서울대로 확산됐습니다. 서울대는 저녁밥까지 1000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대 학생식당 앞에는 오늘 아침에도 긴 줄이 서 있겠지요? KNN부산경남방송이 1000원짜리 아침밥을 먹는 풍경을 지난 19일 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학생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지금은 경북대 등 국립대를 중심으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의 많은 대학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