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상현 의원과 동반 탈당자 복당 허용

입력 2016-04-24 17:23

새누리당이 윤상현 의원과 함께 탈당한 인천시당 소속 시의원 등 7명의 복당을 허가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임정빈 김금용 시의원, 홍순목 전 무소속 후보 등에 대한 복당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윤 의원이 지난달 23일 탈당할 때 함께 했던 인물이다. 특히 홍 전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지만 지난 8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복당을 신청했다.

인천시당은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과 당헌·당규에 따라 복당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긴급최고위회의를 열고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개혁적인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에게 문호를 대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 복당 여부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꾸려지는 데로 다른 무소속 후보들과 함께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인천시당의 결정으로 사실상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가능성도 높아졌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