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10주년 기념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

입력 2016-04-24 15:10
CJ그룹 제공

CJ그룹은 젊은 신인 예술인을 발굴해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를 지원해 온 CJ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CJ아지트 대학로’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CJ아지트는 신인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을 지원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 겸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다. 음악·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2009년 서울 마포구 창전로에 ‘CJ아지트 광흥창’이 처음 문을 열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아지트 광흥창이 창작자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온 데 이어,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연극예술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대학로에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또 하나의 아지트 오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표방한 CJ아지트 대학로는 연극과 뮤지컬 창작과 공연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무대공간 확장을 위해 200여개의 객석 중 일부를 분리할 수 있는 가변형으로, 작품 성격에 따라 창작자의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개관식에서는 10년간의 CJ문화재단 활동 성과 소개와 뮤지컬배우 남경주, 가수 바다 등 문화계 관계자들의 영상인사, CJ문화재단이 발굴해 작품화된 뮤지컬 속 하이라이트를 모아 만든 갈라콘서트 공연(사진)이 이어졌다.

CJ주식회사 이채욱 부회장은 “20여년 전 불모지였던 문화산업에 CJ그룹이 진출해 시장을 창출하며 문화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처럼, CJ문화재단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역량있는 문화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하고 문화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