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람 여럿 살렸네"…칭찬받아 마땅한 대륙의 경찰관

입력 2016-04-24 14:14 수정 2016-04-24 14:26
중국 항저우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하면 현장에 있는 행인이나 차량이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리 싱크홀을 감지했다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한 교통경찰관의 기지로 싱크홀 피해를 막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습니다.

중국중앙TV(CCTV)가 23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지난 목요일(21일) 중국 동부 저장 성(Zhejiang Province)의 핵심도시 항저우(Hangzhou) 시내 한복판의 교차로를 비추고 있는 CCTV의 모습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량이 퍽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교통경찰관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경찰관의 모습이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자신이 서 있는 주변 도로에서 무언가 이상을 감지한 듯한 모습입니다. 도로 한쪽이 아래쪽으로 가라앉는 듯한 움직임을 느낀 교통경찰관은 해당 차로를 몸으로 막고 차량을 옆으로 지나가게 합니다.

하지만 몰려드는 차량이 많다보니 혼자서 막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이 교통경찰관은 잠시 화면에서 사라지더니 원뿔 모양의 통행금지표식을 들고 와 해당 도로 주변을 막습니다. 처음엔 한 차선을 막았지만 가라앉는 도로가 넓어지자 통행금지표식을 주변으로 둘러쳐 벽을 만듭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