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아 어글리 투’ ‘싱 스트리트’ 연달아 개봉
각기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 기대감 증폭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에이단 길렌이 한국 극장가를 찾아온다. 여섯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왕좌의 게임’에서 피트르 베일리쉬(리틀핑거) 역할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에이단 길렌이 주연한 영화 두 편이 하루 차이로 한국 극장에서 개봉되는 것이다.
오는 5월 25일 ‘싱 스트리트’의 개봉에 이어 ‘유아 어글리 투’(You’re ugly too)가 26일 개봉되며 에이든 길렌의 색다를 모습들을 한국 극장가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는 모두 아일랜드 영화로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아일랜드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고 두 영화에서 보여줄 에이단 길렌의 역할 역시 색달라 주목을 끈다.
먼저 개봉하는 ‘싱 스트리트’는 한 학교에 전학 간 한색이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의 주목을 끌기 위해 밴드를 조직, 주목을 끈다는 내용의 영화로 에이단 길렌은 시원한 성격의 남자 주인공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26일 개봉할 ‘유아 어글리 투’는 65회 베를린영화제, 69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임시 가석방된 삼촌과 ‘쿨걸’ 조카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로 ‘너도 못생겼거든’이라는 또 다른 제목으로 한국에 알려져 있다.
길렌은 단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조카 스테이시(로렌 킨셀라 분) 앞에 빈틈 많고 표현에 서툰 삼촌 윌 역할로 세상과 조카의 관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삼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는 것은 물론 주변과 소통하고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들이 아일랜드의 풍경 속에 가슴 따뜻하게 펼쳐지는 영화라는 평이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아서왕’과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스틸’ 등의 화제작에 주요 배역을 연기한 에이단 길렌은 2000년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영국신인상을 수상하며 등장한 연기파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미드 ‘왕좌의 게임’ 활약 에이단 길렌 주연 영화 2편 5월 한국 상륙
입력 2016-04-24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