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는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영화 ‘써니’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한공주’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개봉한 ‘해어화’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곡성’까지 활약상이 대단하다.
아시아 영화인들이 모두 모이는 아시안 필름 어워즈(AFA·Asian Film Awards)에서는 시상자로 나서는 등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그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5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천우희는 블랙 실크 드레스와 아찔한 스텔레토 힐을 매치하여 시크함을 더한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화려한 시상식에서 여배우의 완벽한 자태를 보여주었다. 또한 유니크한 레인보우 스팽글 드레스와 블랙자켓을 매치하여 독특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모습으로 그녀만의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천우희는 ‘해어화’에 관한 질문에 예쁘고 다재다능한 모습을 마음껏 보여주는 장기자랑을 하는 것 같아 매우 즐거웠다고 대답하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그녀는 대중에게 어떤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에 “앞으로 여배우가 작품에서 갖는 한계를 깨는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객들에게 일말의 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는 소박한 소망도 함께 밝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천의 얼굴 천우희 "시크란 이런 것" ‘마리끌레르’ 5월호 화보 공개
입력 2016-04-24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