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SLBM 추정 발사체, 30㎞ 비행”…추가 도발은

입력 2016-04-23 22:07
북한이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에서 발사, 30㎞가량 비행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로선 위협적인 기술력은 아닌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3일 “북한이 발사한 SLBM 비행 거리는 30㎞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 12월 25일 SLBM 초기비행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약 4개월 만에 초기 비행 시험을 재시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북한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SLBM 최소 사거리(300㎞)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만큼 또 다시 북한이 SLBM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23일 오후 6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