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기술 개발에 성공했을까.
이 기술은 수중에 있는 잠수함 선체에서 수면 위로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이다. 합동참보본부는 23일 “북한이 오후 6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참은 SLBM 발사가 성공했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발사가 어떤 종류의 잠수함에서 이뤄졌는지, 발사된 미사일이 얼마나 공중으로 날아갔는지 등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군은 북한군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8일 SLBM 사출시험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우리 군은 과거 스커드 미사일 발사 영상을 편집했다는 조작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北, SLBM기술개발 성공했나
입력 2016-04-23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