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성현은 23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이 스코어는 2014년 김민선(21·CJ오쇼핑)이 이 대회에서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어 2연승을 노리고 됐고,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의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3승째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3번홀(파5)에서 어프로치 샷 이글을 잡았고 6번홀(파3)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전반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박성현은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신고한 뒤 14번홀(파4)과 16번홀(파5), 18번홀(파4)에서 1타씩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랐다.
이정은(27·교촌F&B)과 김민선(21·CJ오쇼핑), 김해림(26·롯데) 등 3명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이날 5타를 줄인 박소연(24·문영그룹)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한 조정민(22·문영그룹)과 국가대표 출신 신인 이소영(19·롯데)은 공동 6위(5언더파 139타) 자리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
[KLPGA]2R 8언더파 몰아친 박성현,단독 선두 질주
입력 2016-04-23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