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학품 창고서 대형 화재…16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16-04-23 17:23
중국 장쑤성의 화학품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의 모습. 시나닷컴 캡처
중국 장쑤성의 화학품 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의 모습. 시나닷컴 캡처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의 화학품 보관창고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2000㎡ 면적의 회사 창고 및 석유제품 저장탱고 4곳을 태운 뒤 23일 오전, 화재 발생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22일 오전 9시 40분쯤 중국 장쑤성 징장시의 더차오창추 유한회사 화학품 보관창고에서 발생했다. 주변에 경유 저장탱크 12개와 화공약품 저장탱크 30개가 인접해 있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애를 먹었다.

장쑤성공안소방본부는 화재진압을 화재 진압을 위해 인근 상하이와 난징, 우시 등의 소방대원들의 지원을 받아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원들은 현장으로 유입되는 송유관 밸브를 잠근 후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로 인근 1000여명의 주민들은 현장에서 반경 5㎞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