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성남-제주, 2대 2 무승부

입력 2016-04-23 16:34
프로축구 성남 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2대 2로 비겼다.

성남은 원정에서 티아고가 도움 두개를 기록하며 공격진을 이끌었으나 경기 후반 이적생 이근호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 멀티골을 터뜨린 제주의 파상공세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36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박용지가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에는 김두현이 티아고의 킬러패스를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제주는 실점한 지 4분 만에 이근호가 권순형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어 추격을 시작했다.

기세를 올리던 제주는 후반 22분 마르셀로가 때린 중거리슛을 이근호가 방향을 바꿔놓으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성남은 3승3무1패(승점 12)로 3위 자리를 유지했고, 제주는 승점 11점(3승2무1패)으로 4위를 기록했다.

변윤환 기자 by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