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준비 잰걸음…평북·함북·남포서 김정은 대표 추대

입력 2016-04-23 15:06 수정 2016-04-23 15:09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다음달로 예정된 7차 당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의 평안북도, 함경북도, 남포시가 각각 당대표회를 열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당 대회 대표자로 추대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7~18일의 평남도 당대표회를 시작으로 이날 남포시까지 9개 도(직할시)에서 당대표회를 열어 김정은 제1비서를 7차 당대회 대표자로 추대했다. 남은 지역은 황해남도, 강원도, 양강도 등 3개 지역으로 앞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 추대 과정을 거치게 된다. 김 제1비서가 인민군 당위원회에서 처음 대표자로 추대된 이후 전 지역에서 추대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평북과 함북, 남포 당대표회에서 각각 도(직할시) 당사업에 대해 총화하고 7차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와 방청자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