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공예 전시·체험 축제 ‘연희, 걷다’ 개막… 5월 8일까지 연희동 주민센터 등 11곳서

입력 2016-04-23 06:39 수정 2016-04-23 19:31
연희동 마을예술축제 ‘연희, 걷다’ 포스터.
축제 참가 장소들.
연희동 주민센터 내 회의 및 파티장소로 활용되는 ‘미래 창작소’ 내부 전경.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연희동 주민센터 2층에 있는 ‘카페, 컵’ 내부전경.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근)은 서대문구 연희동 마을예술축제 ‘연희, 걷다’가 22일 개막해 5월 8일까지 연희동 일대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연희동의 공방들이 모여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사다. 도시문화 콘텐츠 창작소 ‘어반플레이’가 지난해 10월 처음 열었고 이번은 제2회 축제로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공예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예작가 35명의 작품 전시, 공예 체험, 연희동 마을 스토리 투어 등으로 꾸며진다. 메인 전시공간은 연희동 주민센터, 어반플레이, 보스토크, 8PM 갤러리, 연희동 사진관, 보임, 갤러리 하우스 등 11곳이다.

특히 연희동 주민센터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민센터 서비스디자인 개선사업’의 첫 시범사업을 통해 주민 친화 공간으로 변신한 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서울디자인재단의 전문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2, 3층 행정공간을 카페, 책방, 회의실, 파티룸 등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주민센터에서는 축제기간에 전문 작가들의 공예작품이 전시되며 유리공예체험, 전통자수체험, 독립영화 상영, 토크 콘서트 등이 요일별로 열린다. 메인전시는 월요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1000원짜리 전시통합권을 구매하면 11개 전시 공간의 모든 전시를 둘러볼 수 있다. 공예 체험프로그램과 영화관람은 유료로 운영되며 홈페이지(www.yeonhuidong.com)나 어반플레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urbanplaypage)에서 신청하면 된다.

23일 카페 보스토크, 5월 7일 보스토크와 카페 헤이마, 어반플레이 사무실에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지원하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재단은 앞으로도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전역의 공예 프리마켓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주민센터 서비스디자인 개선사업과 지역 예술가 지원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