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억여원 상당 日 구마모토 구호 물품 발송

입력 2016-04-22 23:30
정부가 일본 구마모토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담요, 천막, 생수, 즉석밥 등 약 10만 달러(1억1435만원)어치다.

물품은 한국군 수송기 C-130 2대로 이날 오후 일본 구마모토 공항으로 운반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보낸 구호품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22일 지진 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에 보낸 구호 물품을 관계자들이 운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구마모토에서는 이달 16일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14일 오후부터 수백 차례의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48명이 사망하고 피난 생활이 주는 정신적·신체적 부담 때문에 11명(2차 피해 사망자)이 숨졌으며 9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중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