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르면 이번 주말 핵실험 감행 가능성

입력 2016-04-22 22:30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말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은 주말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이 2~3주 전부터 마음만 먹으면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 상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주민·차량 이동 등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4차 핵실험 당시에도 이 일대를 통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다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소형화된 핵탄두(북한 주장)를 지하에서 터뜨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영석 정치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