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문화예술 공연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태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장은 22일 낮 12시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장애인의 달을 기념해 열린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축제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태준 인천지부장은 인천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대표로 인천 남구 승학길(문학동)에 자리잡은 등대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안 목사는 “인천시가 장소를 내준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고위 공직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외면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무대를 만들어낸 장애인 당사자들과 부모들의 노력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기용 참빛문화예술학교 대표는 “인천시청중앙홀 공연은 팀마다 아름다운 공연이었다”며 “참빛학교에 발표할 기회를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마사회 인천중구문화공감센터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심의절차를 거쳐 장애인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제공하면서 어렵게 성사됐다.
공익법인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장애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다수 찾아와 문화예술을 통해 표정이 밝아진 자녀들을 응원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이 장애인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성과”라고 역설했다.
이어 “장애인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기위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부행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www.dpnews.or.kr).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장애인 문화예술 관심 필요합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안태준지부장
입력 2016-04-22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