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 '도가니 사건' 재발방지 거주시설 자정능력 시급

입력 2016-04-22 21:12
영화 ‘도가니’ 사건이후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인권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의 인권지킴이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22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협회장 임성현) 인권지킴이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을 대상으로 한 인권지킴이단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인권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부산 국제신문 중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경기도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대전KT인재개발원 제2연수관 중강당에서 ‘전국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지킴이단 내·외부단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앞서 협회는 지난 14일 전주시청 대강당에서 첫 교육을 시작한 뒤 19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역량강화 교육은 장애인거주시설 내 인권지킴이단 내부 단원의 역량강화 사업에 주력한 것과는 달리 인권지킴이지원단 외부단원에게도 인권교육서비스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권지킴이단 내·외부 단원의 인권의식향상과 시설 이용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인권침해예방을 위한 인권점검활동이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2016년 인권지킴이단 운영지침(2016 보건복지부 장애인복지시설 사업안내 3권)’, ‘시설이용자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개인별 지원방법’, ‘사례로 알아보는 장애인거주시설의 딜레마 대처’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는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미옥 교수, 교남소망의집 황규인 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홈페이지(www.kawid.or.kr)를 통해 로그인 없이 신청가능하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