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영혼의 친구’가 나타났다.
최근 GS25의 ‘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GS25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PB상품으로 포장 디자인에 만화 캐릭터가 그려있어 ‘스누피 우유’라고도 불린다.
이 우유는 500㎖용량으로 한 팩당 237㎎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에너지 드링크로 유명한 ‘핫식스’가 같은용량에 120㎎이므로 2배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카페인은 55∼210㎎으로 커피음료에는 35∼190㎎정도가 들어 있다.
카페인 함량이 월등해 시험기간을 맞은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SNS에는 “그 유명한 악마의 우유 나도 먹어봤다” “중간고사 필수 아이템” “그래도 잘 사람은 잔다” 등의 후기가 남겨져 있다.
GS 관계자는 “‘더 진한’이라는 상품명에 맞게 제품을 만들다 보니 카페인 함유량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높지만 섭취 권장량 기준에 맞게 만들어졌다”며 “상품을 살 때 카페인 함유량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유량을 추가로 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