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어버이연합 의혹 사실무근' 시사저널 고소 및 손배소 제기

입력 2016-04-22 17:02

청와대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를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 기사에 거론된 행정관 H씨가 22일 시사저널 및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시사저널의 허위사실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 거론된 해당 행정관이 해당 언론사 및 기자들을 상대로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찰과 법원에 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행정관은 또 오늘 법원에 시사저널에 대한 출판금지 등 가처분신청도 법원에 냈다”고 했다. 기사에 거론된 H씨는 앞서 21일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해당언론 보도는 오보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