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총선 1주일 후인 지난 4월 20~21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08명)을 대상으로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1%의 지지를 얻어 29.4%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9.7%p 앞서며 계속 선두를 달렸다(무응답 : 4.9%).
지난 12월말 대비 노무현 전 대통령은 ‘35.9% → 39.1%’로 3.2%p, 박정희 전 대통령도 ‘25.0% → 29.4%’로 4.4%p, 김영삼 전 대통령도 ‘3.4% → 3.9%’로 0.5%p 동반 상승했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16.9% → 13.8%’로 3.1%p, 박근혜 대통령은 ‘11.9% → 6.5%’로 5.4%p, 이명박 전 대통령은 ‘2.9% → 2.3%’로 0.6%p 동반 하락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여성(41.9%), 19/20대(49.0%), 30대(60.9%), 40대(57.4%), 서울(37.7%), 경기/인천(42.1%), 충청(37.8%), 호남(48.4%), 더민주(66.3%), 국민의당(41.7%), 정의당(84.6%)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9.8%), 60대(55.3%), 70대(64.1%), 대구/경북(47.3%), 강원/제주(35.3%), 새누리당(66.5%), 무당층(39.1%)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반면, 남성(노무현 36.3% vs 박정희 35.1%)과 부산/울산/경남(39.6% vs 39.7%)’에서는 불과 0.1~1.2%p차로 접전을 펼쳤다.
4위를 기록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12.2%), 강원/제주(16.3%), 새누리당(18.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참고로 노무현ㆍ김대중 전 대통령 지지율 합은 52.9%로, 박정희ㆍ박근혜ㆍ김영삼ㆍ이명박 네 명의 지지율 합 42.1%보다 10.8%p나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 조사는 제20대 총선 1주일 후인 지난 4월 20~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0명(조사완료 : 2,008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응답률 : 8.2%).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