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장 선출, 말한 그대로...” 아리송한 답변

입력 2016-04-22 13:05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2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 "말한 그대로"라며 "해석을 어떻게 하는지는 자유"라고 했다.
 안 대표는 당초 20대 국회 의장직 선출과 관련, 총선 직후 부산을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따르는 게 순리"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충청지역 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어느 당(출신)이 국회의장이 되는 게 좋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국회의장의 경우 원내 1당이 배출하는 게 관례다. 이에 따르면 총선 직후 결과로는 더민주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할 가능성이 크지만,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신청이 잇따르고 있어 1, 2당이 다시 뒤바뀔 공산이 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