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개교60주년 사명선언문 선포식 및 풋프린팅 제막식

입력 2016-04-22 11:00
한남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21일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개교 60주년 사명선언문을 선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 개교 60주년 기념 사명선언문 선포식 및 ‘풋 프린팅’ 제막식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남로 교내 정성균선교관 3층 예배당에서 열렸다.

사명선언문은 ‘한남대학교는 진리, 자유, 봉사의 기독교 정신과 학문의 수월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연구와 융복합 교육을 통해 사회정의와 세계평화,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이며 교수와 직원, 학생 각각의 실천다짐이 포함돼 있다.

이날 행사는 천사무엘 교목실장의 사회로 개교 60주년 기념영상을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총장은 60년 전 이곳에 한남대를 세운 미국 남 장로교와 대학설립위원 7인 인돈(William Linton, 조요섭(Joseph Hopper), 유화례(Florence Root), 서의필(John Sommerville), 김기수(Keith Crim), 구바울(Paul Crane), 보이열(Elmer Boyer)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남대 최초의 건물인 ‘린튼(인돈) 기념관’을 비롯 선교사촌 등 캠퍼스의 여러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고 찰스 데이비스 장로의 아들 닐 데이비스 장로가 참석해 축사했다.

닐 데이비스 장로는 “한남대가 60년간 이룬 발전이 놀랍다”며 기독 대학의 사명을 강조했다. 닐 데이비스 장로는 선친에 이어 미국에서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락원 한남대 이사장은 고 찰스 데이비스 장로와 파송교회인 미국 사우스 하이랜드 장로교회에 대한 감사패를 닐 데이비스 부부에게 전달했다.

또한 이 총장은 한남대 초창기 성문학과 교수로 20년간 가르쳤던 고 존 무어(한국명 모요한) 선교사의 아들 윌리엄 무어 선교사 부부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명선언문 선포식에 이어 ‘풋 프린팅 제막식’이 최장우 대외협력처장의 사회로 열렸다. 지난 3월 2일 이 총장 취임식 때 총장과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함께 했던 풋 프린팅을 ‘동행-새로운 한남을 위해’라는 제목의 동판으로 제작해 이날 제막한 것이다. 풋 프린팅은 구성원들과 동행하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이 총장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최 처장은 설명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