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첨단무기들을 개발을 관장하는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대잠수함전에 투입될 무인함정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군기술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해군기술(naval-technoloy.com)은 최근 DARPA가 대잠수함전 지속추적 무인함정(ACTUV)사업의 일환으로 건조된 최초 무인함정을 ‘바다의 사냥꾼(Sea Hunter)’이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ACTUV 사업은 수개월간 수천㎞내에서 무인조정만으로 운영되는 대잠함 기술개발사업이다. 특히 소음이 적은 디젤 잠수함의 위협에 대비해 스텔스 성능을 지니고 무인으로 움직이며 지속적으로 잠수함 추적이 가능한 함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나라들은 디젤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으며 디젤잠수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바다의 사냥꾼’은 길이 36m로 기상조건이나 해상교통상황에 상관없이 전천후 유인함정 가까이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올해초 항해시험시 27노트의 속도로 표적 잠수함과 1㎞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추적해 기대됐던 성능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사냥꾼은 2018년쯤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미해군, 최초 무인함정 ‘바다의 사냥꾼’ 개발
입력 2016-04-22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