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말에도 북한핵실험 대비 비상체제 유지

입력 2016-04-22 10:37

군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비해 주말에도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5차 핵실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은 주말에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비상대비체제를 지속유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취약한 시간에 기습적으로 실험할 수 있어 북한군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월25일 인민군 창건일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태세를 강화한 상태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당 창건일인 25일전후 또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하는 5월초에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군은 연합정찰자산을 동원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24시간 감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