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평 장로(전 선린대 총장) 21일 소천, 23일 장례식 거행

입력 2016-04-22 10:27

지역복음화와 육영사업,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해 온 전일평 장로(전 선린대 총장·사진)이 21일 오전 66세 일기로 소천했다.?

전 장로는 지난해 8월 경북대병원에서 간암진단을 받고 12월 간이식수술을 받은 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오다 지난 14일 병세가 악화돼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이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교계 인사들은 “14년간 지도자홀리클럽 총무로 포항성시화운동에 헌신했고 기쁨의교회 전도왕으로 지역복음화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분”이라며 애도했다.

?빈소는 포항의료원 장례식장 2층 특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경주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현숙씨(기쁨의교회 권사)와 경민씨(1급 지체장애인), 경국씨(선린대 교수) 등 2남이 있다.?

장례는 23일 오전 9시 기쁨의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영문 장로가 맡아 장례를 주관한다.

?고인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령으로 예편한 뒤 선린대 총장과 인산의료재단(선린병원) 이사장,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장 협의회장, 한국기독교전문대학 총장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또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포항시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선진포항시민운동추진위원회 위원장, 안전지킴이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내며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고인은 선린대와 인산의료재단을 설립한 故(고) 김종원 장로의 사위다.

?보국훈장 광복장과 국무총리 표창, 국방부장관 표창, 해군참모총장 표창, 연합사 부사령관 표창,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종규 장로(포항성시화운동본부 사무부총장)는 “천국과 지옥이 실존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 누구를 만나든지 기죽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복음전파에 전력하고 있다는 고인의 간증이 눈에 선하다”며 소천을 아쉬워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