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헙지’인 부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22일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합의추대론과 관련해 “지금은 합의추대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P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은 민주정당이다. 역량이 검증되신 분들이 내가 한 번 해보겠다고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당연히 경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의추대는 당이 그야말로 어려운 상황일 때 하는 것이지, 지금은 어떻든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당선인은 김 대표의 ‘당의 주류가 친노라고 생각하면 또 문제가 생긴다. 그 사람들은 자숙하는 게 좋다’는 언론인터뷰와 관련해 “김 대표가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만약 사실이라면 중앙당의 지원도 없이 10년을 갈고 닦고 해서 당선된 사람에게 하실 말씀치고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더민주 전재수 "지금은 합의추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입력 2016-04-2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