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올해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자 가운데 과학상부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재호 교수, 공학상부문은 부경대 권기룡(IT융합응용공학) 교수, 여성과학자상부문은 동아대 전미라(식품영양학) 교수 등이 차지했다. 또 과학교사상부문은 부산 봉래초등 왕유진 교사와 부산장안고 황정훈 교사에게 돌아갔다.
교수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씩, 과학교사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과학상의 김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재생연구, 암 및 심혈관질환의 발병과정에서 줄기세포의 역할에 관한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부산지역 줄기세포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란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학상의 권 교수는 다수의 연구논문과 함께 왕성한 특허출원에다 기술이전센터장 등 다양한 학내외 학술활동으로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여성과학자상의 전 교수는 식품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에 관여하는 효소 저해물질을 발견하고 뇌세포 보호기전에 관한 연구에 전념해 국제적으로 주목할만한 연구성과를 거둔 사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과학교사상의 왕 교사는 초등 과학·기술교육을 위한 연구 개발과 과학영재 육성에 큰 역할을 했으며, 황 교사는 발명교실 및 영재원 강사 및 담임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지역 과학교육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과학기술상은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지역 과학기술인력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켜 부산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극제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은 2016년 부산과학축전 행사 일환으로 30일 오전 10시20분 국립부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 5명 선정
입력 2016-04-2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