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며 차량 10대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유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 9대를 잇따라 들이 받은 뒤 마주오던 A씨(38)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 혐의다.
유씨는 첫 번째 사고를 낸 뒤 자신을 뒤쫓던 순찰차를 피해 골목길을 따라 1㎞를 달아나면서 연달아 사고를 냈다. 유씨는 마지막 사고를 낸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나려 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유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음주차량 달아나다 차량 10대 충돌
입력 2016-04-22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