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박모(50)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윤모(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동작구의 한 상가 공중화장실에서 흉기로 박씨의 허벅지를 2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다.
윤씨는 범행 후 춘천으로 도피한 뒤 지난 21일 오후 후평동의 한 원룸에서 집주인과 원룸을 2개월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윤씨는 계약 과정에서 지난 18일 범행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스마트폰으로 관련 뉴스를 집주인에게 보여주는 등 횡설수설했다. 겁을 먹은 집주인은 곧 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윤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흉기 휘두른 범인은 나라구요. 50대 남성 흉기로 찌른 범인 덜미
입력 2016-04-22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