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유승민 대통령 후보로도 쓰임새 있는 분"

입력 2016-04-22 08:48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조해진 의원은 22일 “유승민 의원은 대통령 후보로도 쓰임새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 측근인 조 의원은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인물빈곤상태이며 유승민 의원 같은 인재 자산이 굉장히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고 당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범보수진영이 하나로 결집이 다시 돼야 하며 총선 민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당 개혁을 추진해야 하며 그 바탕에서 국정 쇄신을 해야 한다는게 유 의원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관리형 인물은 새누리당 내에도 많다”며 “비전과 정치력 겸비한 분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총선 참패의 책임, 당청 수직적 관계 책임 있는 분들이 큰 역할 맡으면 실수 과오 반복 우려가 있다”며 친박계 당권 장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최경환 의원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냐는 질문에 대해 조 의원은 “누굴 거명하면서 책임이 있다, 없다, 이렇게 말할 건 아니고 상식으로 서로 다 판단할 수 있는 문제고, 본인들이 다 잘 알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