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속 결장했다. 이대호는 4경기, 박병호는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0대 7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로빈슨 카노의 결승 3점 홈런이 터지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시애틀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 대신 아담 린드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거나 대타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는 우완 코디 앤더슨이었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대 1로 승리했다.
미네소타의 지명타자로 낙점된 박병호는 인터리그 경기 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인터리그 경기 때 박병호를 한 번쯤은 1루수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아직까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대호와 박병호의 불규칙한 출장이 이어지면서 타격감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조심스레 새어나오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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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박병호 연속 결장 “잘 칠 수 있는데…”
입력 2016-04-22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