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관광 상품으로 개발 중화권 공략

입력 2016-04-21 19:55
경기도가 국내는 물론 특히 중화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대규모 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단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를 비롯해 포천·화성시와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도내 10개 관광사업체를 포함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25일 상하이에서는 한국으로 관광객 유치 3대 여행사인 상하이 금강, C-TRIP, 중신 여행사 등의 한국상품 기획자를 직접 초청해 경기도 관광 콘텐츠 마라톤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한 중국 중부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우한에서는 26일 여행업계 대상 경기관광 홍보설명회와 더불어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요 언론사 기자, 대형 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명을 초청, 양 지역 교류의 밤 행사를 가진다.

경기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Running Man)’의 촬영지를 서북부, 남부, 동부 등 3개 코스로 나눠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서북부 코스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파주 DMZ 캠프그리브스를 중심으로 산머루농원, 신세계사이먼아울렛, 원마운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트밸리, 어메이징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아쿠아플라닛, 고양 낙농체험 등이다.

동부 코스는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양평레일바이크 등이고, 남부 코스는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대장금파크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관광 로드쇼는 중국 방한 관광시장의 지역별 특징과 여건을 고려해 타깃별 맞춤형 설명회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