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출소한 중학교 동창 마중나간 판사 친구 "잘 살아보자"

입력 2016-04-22 00:02
지난해 미국 마이애미주 데이트 카운티 법정에서 절도 혐의로 기소된 미국의 40대 남성이 판사 얼굴을 확인하고 울음을 터뜨렸던 사건 기억하시나요?

당시 절도 혐의로 기소된 아서 범죄자 부스(49)는 사건을 맡은 민디 글레이저(49) 판사가 동창인걸 알게 된 후 엎드려 통곡하는 모습이 큰 화제였죠.

사진=판사와 절도 용의자로 법정에서 재회한 중학교 동창생 민디 글레이저 판사와 아서 부스 .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어느덧 10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부스가 출소하던 날, 마이애미 형무소 앞에는 가족들과 함께 또 한명의 특별한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글레이저 판사였습니다.

사진=부스가 출소하던 날 따듯하게 안아주는 글레이저 (오른쪽)판사. 미국 CBS 뉴스화면 캡처

미국 CBS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이 아닌 ‘동창’ 부스를 기다렸던 글레이저는 출소한 친구를 따뜻하게 안아줬습니다. 그리고 부스에게 “이제 가족들 잘 돌보고, 직업도 가지도록 노력해봐,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도 할 수 있을거야”라며 진심이 담긴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